두 번째 블로그인 이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애드센스 승인을 드디어 받았습니다. 블로그를 시작한 지 410일 만의 일입니다. 이 글에서는 두 번째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애드센스 승인에 대한 소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.
두 번째 워드프레스 블로그, 드디어 애드센스 승인!
드디어, 410일 만의 애드센스 승인
우와, 410일만에 드디어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애드센스 승인이 되었습니다.
우와~~
이게 이렇게 기쁜 일인가요?
첫 번째 블로그도 다른 분들보다 훨씬 느린 174일 만에 400개 가까이 포스팅한 후 승인을 받았습니다. 그래서 두 번째 블로그도 큰 기대를 하지도 않았고 첫 번째 블로그가 승인 받은 기간 정도는 걸려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.
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. 이번에는 무려 410일 동안 460개의 포스팅을 한 후에야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습니다. 1년하고 3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린 것이죠.
2023년 12월 11일부터 너무나 많이 승인 거절을 받아서 정확히 몇 번의 승인 거절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, 2024년 12월 7일에 마지막으로 승인거절이 된 후, “2025년 1월 23일에 다시 신청할 수 있다”는 걸 보고 “이정도면 거의 막가자는 건데”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다시 시도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“내가 왜 이걸 해서 이런 대우를 받고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지”라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. 어째 저째 한달 조금 넘는 시간을 견뎌내고 1월 23일에 재신청이 안되어 하루 더 기다려 1월24일 오전에 신청하였습니다. 이번에도 2~3일 있다가 거절 메일이 오겠지 하고 아무 기대도 안했는데 신청한 당일 저녁 9시쯤에 “좋은 소식이 있습니다”라는 메일이 왔습니다. 하루도 아닌 정확하게는 11시간밖에 안 걸렸습니다. 410일 동안 줄기차게 승인을 거절하더니 11시간만에 승인이라니요. 사람을 가지고 노나…
포기하지 않았기에 얻은 값진 결과
애드센스 승인이 난다고 해서 하루 광고 수익이 갑자기 올라가는 건 아닙니다. 여전히 하루 0.2달러 내외의 수익이지만,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.
저에게 이번 승인은 단순히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은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. 410일 동안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한 저 스스로의 끈기를 증명해 준 결과니까요.
와이프도 제게 한마디 하더군요. “당신은 끈기 하나는 정말 인정해 줘야 해.”
애드센스 승인 전의 경험과 반성
사실, 애드센스 승인전에 수익화를 위한 노력을 안한 건 아닙니다. 쿠팡 광고도 했었으니까요. 410일을 줄곧 쿠팡광고를 한 것은 아니지만 200일 정도 했었는데 총 수입이 1400원입니다.
블로그로 수익을 내는 건 제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걸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, 이렇게까지 참담한 결과일 줄은 몰랐습니다.
그래도 괜찮습니다. 블로그를 지금 당장 멈출 생각은 없으니까요. 앞으로도 기존처럼 꾸준히 포스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.
이번 승인으로 두 개의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물론 수익적으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지만, 이 기쁨을 며칠간 충분히 즐길 생각입니다. 그리고 다시 열심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.